사용자 신고 게시물 모두 직접 확인 거쳐, 내부 확인중 콘텐츠는 흐리게 표시. ‘2단계 인증’ 보안 강화 나서

▲ 인스타그램 흐리게 표시 기능.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인스타그램(Instagram)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소통 공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계정을 보호할 수 있는 ‘2단계 인증’과 민감한 내용일 가능성이 있는 게시물을 흐리게 표시하는 기능이다.

인스타그램 내부팀은 사용자들이 신고한 게시물을 모두 직접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내부 확인 과정에 있는 게시물을 이번 주부터 피드에 흐리게 표시되는 기능을 도입한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결정된 게시물을 삭제 처리한다.

흐리게 표시된 게시물을 보고 싶은 경우 해당 사진이나 동영상을 누르면 나타난다. 인스타그램은 일부 사용자들이 원치 않는 불쾌한 콘텐츠를 최대한 피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서로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해당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2단계 인증’ 옵션은 계정 보안 강화를 위해 도입한다. 로그인할 때마다 입력해야 하는 인증 코드를 통해 한층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프로필 페이지에서 우측 상단에 위치한 옵션 아이콘을 누르고 ‘2단계 인증’을 선택하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케빈 시스트롬 CEO는 인스타그램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두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인스타그램의 노력은 이제 시작 단계다”며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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