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위드이노베이션, 사실 인정 및 공개사과

▲ 숙박O2O 서비스 여기어때가 해킹을 당해 4000명 가량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의 공개 사과문/ 여기어때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숙박O2O 서비스 여기어때가 해킹을 당했다. 4000명 가량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에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이 공개 사과했다.

24일 위드이노베이션(이하 여기어때)은 여기어때 홈페이지 공지란을 통해 해킹으로 인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을 알렸다. 

여기어때는 최근 일부 고객님의 정보가 해킹에 의해 침해된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즉시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청 등 관계당국에 신고하여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메일, 연락처, 이름 등이다.  여기어때는 유출이 확인된 고객님에게 별도 개별 통지로 알려드리고 있다. 사고발생 이후 전 임직원이 고객의 피해방지를 위해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있고 발견된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어때 측은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별도의 문의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전용 상담센터를 마련해 운영 중”이라며“고객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해커가 숙박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성적 수치심이나 불쾌감을 유발하는 내용 등을 몇몇 고객에 전송하는 가하면 여기어때 측에 메일을 통해 비트코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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