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그랜저IG 4310대, K7(YG) 2221대 동일 결함 리콜...아반떼·아이오닉·니로 스티어링 휠 결함 리콜

▲ 현대자동차 준대형 간판 차종인 그랜저 IG가 출시 6개월도 채 안된 상황에서 브레이크 결함으로 리콜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사진:그랜저 IG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출시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IG)가 브레이크 결함으로 리콜된다. 리콜 대수만 4310대다. 이와 함께 기아자동차의 준대형차 K7(YG) 역시 동일한 결함으로 리콜된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안전성 미흡이라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24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그랜저(IG)와 기아자동차(주)에서 제작·판매한 K7(YG) 승용자동차는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결함으로 제동 시 제동력 저하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현대자동차 경우 지난 1월 12일부터  3월 1일까지 제작된  그랜저(IG) 4310대다. 기아자동차 경우 1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제작된 K7(YG) 2221대다. 리콜 시점은 24일부터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날부터 각 차종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결함으로 제동 시 제동력 저하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된 그랜저I, K7 YG/국토부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AD)와 아이오닉(AE) 및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니로(DE) 승용자동차는 전동식 스티어링(조향장치) 모터 커넥터 제조불량으로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현대자동차 경우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26일까지 제작된  아반떼(AD) 327대, 아이오닉(AE) 42대 총 369대다. 

기아자동차 경우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제작된 니로(DE) 61대다. 리콜시점은 24일부터다. 해당차량 소유주는 각사의 서비스센터를 통해 해당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 전동식 스티어링(조향장치) 모터 커넥터 제조불량으로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되는 아반떼, 니로/ 국토부)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그랜저 경우 출시된지 6개월도 안돼 브레이크 결함이라는 복병을 만났다”며 “안전성을 강조해온 현대자동차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다소 신경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9일 현대자동차는 일부 그랜저 IG에서 시트 주름이 발생해 논란이 되자 출고 후 6개월 이내 전 차종의 모든 시트에 대해 보증 수리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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