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부팅 현상이 발생된 다른 모델에 수리비 환불이 적용될 가능성은 희박

▲LG전자는 ‘넥서스5X’ 에서 발생됐던 ‘무한부팅’피해 고객들에게 보상차원으로 수리비 전액에 해당하는 20만원을 환불키로 했다.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LG전자는 ‘넥서스5X’ 에서 발생됐던 ‘무한부팅’피해 고객들에게 보상차원으로 수리비 전액에 해당하는 20만원을 환불키로 했다.

‘무한 부팅’이란 휴대폰 전원을 켜면 액정에 LG로고만 무한 반복해 뜨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해결된다. 수리 후에는 휴대폰에 저장돼 있던 연락처, 사진 등 정보가 초기화돼 고객들은 불편함을 겪어야 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관계자가 넥서스 5X의 무한부팅 피해자들을 만났고 현재 본사 차원에서 환불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 LG전자가 ‘넥서스5X’ 무한부팅 피해 고객 중 유상 수리를 받은 고객에게 수리비 전액인 약 20만원을 고객보상 차원으로 환불한다는 것이 검토내용이다..무상 수리 기간을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리는 점도 검토계획 중 하나다.

그러나 이번 수리비 환불책이  다른 모델까지 확대적용될 가능성은 낮다.무한 부팅 현상이 발생한 다른 모델에도 이같은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G4나 넥서스5X는 무한부팅이 어느 정도 안정된 상황이고, V10 등 다른 모델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모델에 같은 조치는 취해지지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넥서스5X는 지난 2015년 10월 출시된 구글의 레퍼런스 폰으로 LG전자가 제작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LG전자 미국 법인이 무한부팅 문제가 발생한 ‘넥서스5X’에 대해 구입금액 전부를 환불해 주는 피해고객 보상책을 결정한 바가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무한부팅 수리를 위해 넥서스5X를 회사에 보낸 고객들에게 ‘넥서스5X를 수리할 수 있는 부품이 없어 전액환불하기로 했다. 미국 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면 구매가로 전액 환불할 것’이라는 내용의 메일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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