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겨울철 황사시즌 집중 판매, 최근 일년 내내 매출 유지, 기능성 마스크 수요 높아

▲ 마스크가 생활 필수품으로 변모하고 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마스크가 생활 필수품으로 변모하고 있다. 겨울철과 황사 시즌에만 집중적으로 판매되던 양상이,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1년 내내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에 의하면 마스크 매출이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년대비 판매 성장률로 봤을 때 2012년에는 1.8%, 2013년 119.4%, 2014년 72.3%, 2015년 151.8%로 크게 증가했으며, 2017년 3월 현재 전년 동기간 대비 77.4%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 메르스 영향으로 마스크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2016년은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인 20.1%를 기록했다.

또한 겨울철과 황사시즌에 판매량이 집중되어 있었던 마스크가, 최근에는 매월 판매량이 기록되며 특별한 시즌이 없는 연중 판매상품으로 변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겨울인 11월부터 1월, 황사시즌인 3월 판매량이 집중적으로 높았으나 2016년부터는 나머지 시즌에도 꾸준한 판매가 이어졌다.

GS25 측은 이 결과에 대해 과거 겨울철 방한용 또는 황사시즌을 대비해 구매했던 마스크가 연중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시즌 상품이 아닌 연중 판매 상품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황사마스크와 일반마스크 매출 비중은 2014년 62 : 38에서 2016년은 73 : 27로 황사마스크의 매출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연중 기능성 마스크의 판매 비중이 상승한 것이다.

한편, 지역별 마스크 판매지수에서는 서울·경기 지역이 141로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고 제주도가 37.6%로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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