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0 명 모집… 기존 가입자는 다음달, 신규 가입자는 오는 9월부터 저축액만큼 적립받을 수 있어

▲지난 2015년에 열린 `희망두배청년통장` 약정식 (사진:내손안에 서울 캡처)

[컨슈머와이드 -주은혜기자] 저축한 금액을 2배로 돌려받을 수 있는 ‘서울시 청년통장’ 가입자 모집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서울시가 21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5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추가 적립 비율이 기존에 본인 저축액 대비 50%였던 것이  올해부터 100%로 늘어나 가능하게 됐다. 예를 들어 월 15만 원씩 3년 동안 저축할 경우, 기존에는 810만 원(본인 저축액 540만 원+추가적립 270만 원, 이자 별도)을 받을 수 있었다면 올해부터는 1080만 원(본인 저축액 540만 원+추가적립 540만 원, 이자 별도)을 받게 되는 것이다.

기존가입자(2015,2016년 가입자)에게도 이 혜택이 적용돼 다음달부터 지원받게 되며 올해 신규가입자는 오는 9월부터 적용된다.

청년통장의 가입대상은 만 18살~34살 저소득 근로 청년들이다. ▲본인 소득 월 200만원 이하▲부모나 배우자의 소득인정액 기준중위소득 80%(4인가족 기준 357만원) 이하 여야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 청년통장 모집은 이달 말에 시작되며 오는 8월에 최종 대상자 1000명이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된 대상자들은 매월 5·10·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에 서울시와 민간재원으로 추가 적립 받게 된다.

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청년들이 지금 현실은 어렵더라도 청년통장을 통해 힘을 얻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청년통장이 청년들의 미래설계의 작은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청년통장 가입자들에게  미래설계 및 재정적 지원을 통해 당당한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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