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달말까지 포켓스탑·체육관 서비스 제공...SK텔레콤 고객 게임 이용 데이터 무료 제공

▲ SK텔레콤이 세계적인 위치기반 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 공동제작 社 ‘나이언틱(Niantic)’,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1일부터 「포켓몬 GO」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사진: 20일 오전 T월드 서울시청점 앞에서 공동 마케팅 실시 소식을 알리고 있는 모델들의 모습/ 사진촬영: 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이 국내서 시들해진 포켓몬고 살리기에 나섰다. 오는 21일부터 전국 4천여 곳 Sk텔레콤 대리점이 게임속 포켓스탑, 체육관이 된다. 여기에 오는 6월말께지 SK텔레콤 고객은 포켓몬고 이용 데이터도 무료다.

SK텔레콤은 20일 오전 9시 30분 SK텔레콤 T월드매장 서울시청점에서 포켓몬고 연간 공동마케팅 사전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세계적인 모바일 AR 게임 ‘포켓몬고’의 공동 제작사인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제휴를 맺었다. 사전행사에는 다양한 포켓몬 캐릭터들이 총 출동해 출근길 직장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실 포켓몬고는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된 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게임 특성상 포켓스탑, 체육관 등이 사람들이 몰리는 도심 또는 인구 밀집지역 등에 한정되다 보니 주거지역에서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일이 벌어졌고 결국 국내 출시 2개월만에 인기가 한풀 꺾였다. 그런데 이같은 게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가 SK텔레콤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전국4천여 곳의 공식인증 대리점을 순차적으로 포켓몬을 잡는 ‘몬스터볼’ 등 필수 아이템을 획득하는 장소인 포켓스탑과  이용자끼리 포켓몬으로 대전을 벌이는 장소인 체육관 등의 서비스를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제공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말까지 SK텔레콤 이용 고객에게는 포켓몬고 게임시 발생하는 데이터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  단, 게임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에 필요한 데이터는 제외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포켓몬 GO’ 게임 아이템을 처음 구매하는 SK텔레콤 고객에게 ‘100포켓코인(한화 1210원, 부가세포함)’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21일부터 24일까지다. 선착순 3만명 신청 시 조기 종료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게임 내 '포켓코인'구입 메뉴로 들어가 결제 수단 중 ‘내 SK텔레콤 계정에 대금 청구’를 선택하면 된다.

한편, SK텔레콤은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향후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과 5G 기반의 AR 기술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나이언틱’과 공식 미팅을 통해 AR과 실내 측위 분야의 미래 기술 협업을 논의한 바 있다. 그동안 SK텔레콤은 AR 생태계 조성을 위해 ‘T real AR 플랫폼’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개발 하고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나이언틱’의 AR 콘텐츠 운영 노하우와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존 행키(John Hanke) 나이언틱 CEO는 “이번 제휴로 4천여 곳의 포켓스탑, 체육관이 늘어나 「포켓몬 GO」 이용자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라며, “AR 모바일 게임 네트워크를 잘 관리할 수 있고 한국 고객의 니즈를 잘 이해하고 있는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이번 제휴 배경을 밝혔다.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국내외 유수기업들과 개방하고 협력해 의미 있는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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