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병원과 보건당국, 신생아실 폐쇄하고 역학조사 실시중..지난14일 군산서도 로타바이러스 감염 유아 발생

▲서울 강서 미즈메디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7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강서 미즈메디병원 hp캡처)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서울 강서 미즈메디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7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군산에서도 한 산부인과를  방문한 아기가 로타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중이어서 ‘로타바이러스 유행’으로 번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질병관리본부가 15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보건소는 같은 날 강서 미즈메디 산부인과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신생아 29명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이 중 신생아 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위해 해당병원과 보건소는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란 생후 3-35개월 영유아에게 주로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증세는 구토, 묽은 설사, 탈수증 등 이다. 이 바이러스는 대변에서 입으로 감염되며 24~72시간의 잠복기 후 증세가 발현된다.

또 로타바이러스는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증상이 없어진 후 열흘까지는 환자의 대변에 존재하므로 이 기간 동안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

탈수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로타 바이러스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이뤄지면 괜찮다.그러나 수분공급 외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 예방백신 접종,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 익혀서 먹기▲조리도구 소독, ▲환자 구토물 처리시 소독 등) 지키기 등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로타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인다며 산후조리원과 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 등은  감염증을 철저하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