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탈레이트가소제 385배, 카드륨 12배 등 17개 업체 18개 제품 리콜 조치

▲ 프탈레이트가소제 385배, 카드륨 12배 등 신학기용품이 무더기로 리콜 조치됐다.(사진: 대표 리콜 제품들/ 국표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프탈레이트가소제 385배, 카드륨 12배 등 신학기용품이 무더기로 리콜 조치됐다. 이중에는 아디다스, 모나미, 아이비 클럽 , 폴로 랄프로렌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제품까지 포함됐다.

14일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에 따르면, 안전성조사에서 불합격 받은 신학기용품은 학품은 8개, 학생용 가방 1개, 학생복 1개, 아동용섬유제품(운동화) 7개, 휴대용레이저용품 1개 등 17개 업체 18개 제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학용품(8개)에서는 프탈레이트가소제가 2~385배, 납 1.5~66배, 카드뮴 8.5~12배 등 기준 초과 검출됐다. 프칼레이트가소제가 385배 기준치 초과 검출된 제품은 콩깍지의 멀티케이스다. 옴니버스의 타이포납짝케이스도 프탈레이트계가소제가 80배 초과 검출됐다. 유미상사의 6.8 색연필에서는 프탈레이트계가소제가 192배, 쥬얼리팬시의 잘지워지는 소프트지우개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327배 초과 검출됐다. 납 66배 기준치 초과 검출된 제품은 라인아트의 바스켓필동, 카드륨 12배 기준치 초과검출된 제품은 자바펜의 12색세필보드마카다. 

학생용 가방의 경우 아디다스의 BI4983 가방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4배 기준치 초과 검출됐다. 학생복의 경우 아이비클럽코퍼레이션의 탄방중(남) 교복에서 PH가 20.0% 기준초과 검출됐다. 

생활용품 품목에서는 이렌드리테일의 슈펜 운동화에서 폼알데하이드 2.7배, 자라키즈 운동화에서는 PH 14.7%, 이랜드월드의 헌트키즈 운동화에서는 납 22.8배, 랄프로렌코리아의 폴로 랄프로렌 운동화에서는 폼알데하이드 5.5배 기준치 초과 검출됐다.  

해당제품들은 제품안전기본법 제11조에 의거해 수거·교환 등 리콜조치가 내려졌다.

반면, 이번 안전성조사에서 바퀴달린운동화, 어린이용가죽제품(구두)에서는 안전기준 위반제품이 적발되지 않았다. 또한, 학생복의 경우 청소년이 장시간 착용하는 제품임을 고려하여, 부적합 제품과 동일 원단 및 염료를 사용하여 제조되는 여타 제품에 대하여도 조사하였으나 추가 부적합 제품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표원은 이번에 리콜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 시스템에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 및 온라인쇼핑몰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했다.

국표원 과계자는 “올해 안전성조사는 조사계획에 따라 향후 정기적으로 전기용품, 생활용품, 어린이제품 등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간 진행된 안전성조사 결과, 소비자 불만사례 등을 감안하여 조사대상 품목,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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