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할인마트 및 일부 종합 온라인몰 “재판매 계획 없어” ...반면, 롯데닷컴,GS샵, H몰 등 판매 시작

▲ 14일 이마트매장에는 팸퍼스 기저귀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사진: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팸퍼스 기저귀 현장 복귀가 더디다.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 발표 후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할인마트 및 대형 온라인쇼핑몰들이 팸퍼스 기저귀 재판매를 주저하고 있다. 롯데닷컴,GS샵,H몰 등만 국표원 발표 후 재판매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달 초 팸퍼스 기저귀서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한 언론매체 보도 직후 이들은 팸퍼스 기저귀 판매를 중단했다.(관련 기사 참조)

14일 대형할인마트는 팸퍼스 기저귀 재판매를 주저하고 있다. 국표원이 팸퍼스 기저귀 안전을 발표하지 만 하루가 지냈음에도 재판매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판매 중지를 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대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팸퍼스 기저귀 재판매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언제쯤 재판매가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마트 매장 관계자는 “아직 본사로부터 재판매를 하라는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매장 관계자는 “현재 창고에 재고들이 들어와 있다”며 “그러나 언제 매장에 배치될지 모르겠다. 아직 본사로부터 지시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닷컴,GS샵,H몰 등 일부 대형 온라인몰들은 팸퍼스 기저귀 재판매에 들어갔다. SSG닷컴,CJ몰 등은 재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국표원 안전성 조사결과 발표 직후 바로 팸퍼스 기저귀 재판매를 시작했다”며 “현재 팸퍼스 기저귀 전 상품이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CJ몰 관계자는 “현재 팸퍼스 기저귀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며 “재판매 계획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옥션,G마켓, 쿠팡 등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 등은 대형 온라인쇼핑몰이 팸퍼스 기저귀 판매 중단에 나설 때 계속 판매를 해왔다. 당시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국표원으로부터 팸퍼스 기저귀가 위해하다는 공식 입장도 없는 상황에서 해당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닌 것으로 보여 판매를 중단하지 않는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대형할인마트, 대형할인마트 온라인몰, 일부 온라인몰 등에서 팸퍼스 기저귀를 구매하려면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표원은 한국 피앤지의 유아용 기저귀 유통제품 4종에 대해 헥사클로로벤젠(HCB) & 펜타클로로니트로벤젠(PCNB) 등 다이옥신 살충제 성분 검출여부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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