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행자부와 함께 성남시 분당구 대상 시범서비스…아파트 ‘동(棟)’ 단위까지 검색 가능하도록 국내 첫 기능 개선

▲T맵의 ‘분당 효자촌 미래타운아파트’ 검색 화면(자료:SK텔레콤)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이제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가고자 하는 ‘동’(棟)을 못 찾아 헤매는 불편이 없어진다.

SK텔레콤은 행정자치부와 손잡고 자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T map)’의 검색 단위를 아파트 ‘동’ 단위까지 정밀화 한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매일같이 변화하는 최신 도로명주소를 행정자치부가 SK텔레콤에 자동으로 전송하면 ‘T맵’에 적용돼 가능하게 됐다. ‘T맵’은 일 평균 400여건이 생성되는 도로명주소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한다.

기존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는 단지입구부터 가고자 하는 건물을 별도로 찾아야 했다. 이번 서비스업그레이드로 고객이 가고자 하는 건물 앞까지 검색·안내 받을 수 있게 됐다.

건물 출입구 정보 제공 기능도 보강됐다. 기존에는 목적지와 가까운 보조출입구가 있어도 아파트 단지 정문 위주로 안내 받았으나, 앞으로는 목적지와 가까운 출입구가 안내된다.

‘T맵’은 이 서비스를 9일부터 성남시 분당구내 181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제공한다. 향후 순차적으로 이 서비스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이해열 T맵사업본부장은 “실시간 주소 데이터를 포함, 국내 최고 수준의 더 정확한 장소 및 교통 데이터를 제공하여 이용자가 T맵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완벽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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