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공원서 14개 봄맞이 행사와 126개 봄철 프로그램 운영..삼짇날 행사부터 양봉, 모내기, 생태탐방, 역사, 건강까지 가득

▲ 서울시가 시민들의 봄철 나들이를 위해 시내 20여개 공원에서 봄맞이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자료:서울시)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의 봄철 나들이를 위해 시내 20여개 공원에서 봄맞이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측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14개 봄맞이 행사와 126개 봄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화전놀이, 모내기, 양봉, 파일럿 체험부터 가드닝, 생태탐방, 역사문화, 공작교실, 가족건강 프로그램 등과 삼짇날·단오·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4월 삼짇날(음력 3월3일) 화전대회▲5월 단옷날(음력 5월5일) 단오행사등이 개최될 예정이다.서울숲에서는 ▲4월 21~23일 '서울숲 플라워 페스티벌'▲ 5월3~7일 '페이퍼 토이전'▲5월20 '청춘 이어달리기' 등 행사가 준비돼 있다.어린이대공원에서는 ▲4월 주말 ‘봄꽃 축제’ ▲5월 주말 ’어린이날 축제’등이 열린다.

또한 도심에서 체험하는 양봉, 농사, 정원 가꾸기등 행사도 준비됐다. 양봉행사는 ▲4월 매주 토요일, 길동생태공원과 월드컵공원 ▲4월 매주 일요일, 보라매공원 등에서 진행된다.도심 농사 체험 행사로는 ▲보라매공원과 길동생태공원,'어린이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용산가족공원과 길동생태공원, 가족들이 함께 하는 텃밭의 부산물을 이용한 놀이 활동 등이 열린다.도심 속 정원 가꾸기는 푸른수목원과 서울숲,월드컵 공원 등에서 도시정원사 과정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생태체험·탐방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생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반딧불이·누에·개구리 등 곤충 관찰·학습 ▲ 공원에서 서식하는 동식물과 그 속의 생태계 탐방 ▲성인을 위한 생태강좌 ▲유치원·초등학생을 위한 생태체험(단체) 등이 있다. 탐방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숲해설사와 함께 하는 숲탐방 ▲유치원생을 위한 숲 놀이교실(단체) ▲꽃사슴 먹이주기 체험 ▲남산 새 가족 탐사 ▲ 에코투어 ▲장애인과 함께하는 맞춤 숲 치유(단체) ▲식물 해설과 함께 하는 스탬프 투어(푸른수목원) 등이 있다.

각 공원 별로 준비된 역사문화와 예의범절도 배우고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낙산공원- '역사의 산책로 걷기'▲남산 호현당-'아동놀이 한자' '나는 예의바른 어린이'  ▲서대문 독립공원-청소년 대상'역사문화탐방' ▲보라매공원- '두근두근 놀이마당', '호렁기지 전통놀이'▲북서울꿈의숲- '벌리에서 역사랑 놀자' ▲여의도공원- 김구·장준하 등 독립운동가들이 상하이에서 귀국할 때 탑승했던 C-47기의 내부공개하는 전시해설 프로그램 ▲서서울호수공원-은칠교·달팽이·비석치기 등 '전래놀이 배우기'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주변에서 흔히 얻을 수 있는 자연물과 재활용품을 이용해 직접 제품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있다.▲길동생태공원- 비누·모기퇴치제·아토밤 만들기 '에코공방'과 솟대·부엉이열쇠고리·열두띠 만들기 '자연창의 교실'▲월드컵공원- '전통공예' 체험 ▲노을여가센터- 공원부산물을 이용한' 환경공방' ▲ 선유도공원- 치자·포도 등을 활용한 '자연염색'과 나뭇잎·황토 등으로 '손수건 물들이기' ▲서서울호수공원- '한땀한땀 바느질 공방'등이 준비돼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놀이도 마련됐다. ▲길동생태공원- '아빠와 함께하는 자연체험','일요가족나들이' ▲보라매공원-'행복한 가족공원산책' ▲북서울 꿈의숲- '꿈의숲 런닝맨'등이 주말시간에 마련돼 있다.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공원에 있어서 봄은 1년 중 가장 활기차고 아름다운 시기"라며 "가족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으로 나들이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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