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공급가격 휘발유 40원대, 경유 30원대 상승분 반영시 반등할 수도

▲ 3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하락한 1515.3원/ℓ, 경유는 1.4원 내린 1305.7원/ℓ로 3주 연속 (약)보합세를 유지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3월 첫째주 국내 유가는 잇단 하락했다. 3주연속이다. 그러나 정유사 공급가격이 전주 대비 휘발유 40원대, 경유 30원대 상승해 조만간 국내 유가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하락한 1515.3원/ℓ, 경유는 1.4원 내린 1305.7원/ℓ로 3주 연속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달 평균 가격 대비 1.4원 낮은 수준이다. 경유 판매가격은 1.4원 하락한 1305.7원/ℓ, 등유는 0.7원 하락한 864.1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원 내린 1487.8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하며 최고가 상표 판매가격 대비 47.3원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유 기준, 자가상표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0원 하락한 1274.4원/ℓ로 최고가 대비 52.3원 낮은 수준이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하락했다. 세종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상승한 1,521.7원/ℓ이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0.7원 하락한 1610.9원/ℓ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95.5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전주 대비 0.9원 내린 1496.9원/ℓ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14.0원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정유사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상승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40.8원 상승한 1,437.8원/ℓ, 경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37.8원 오른 1215.7원/ℓ이었다.  SK에너지가 휘발유는 전주 대비 108.9원 상승한 1448.1원/ℓ, 경유는 전주 대비 104.8원 오른 1239.3원/ℓ를 기록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러시아 원유 감산 부진, 미 달러화 강세 등 하락요인과 OPEC 산유국의 높은 감산 이행 등 상승요인이 혼재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변동함에 따라 국내유가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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