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르노삼성·쌍용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상승 반면 한국지엠 감소

▲ 지난달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현대·기아·르노삼성·쌍용 등은 내수시장서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한국지엠만 감소했다.(자료: 각사/ 편집 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지난달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현대·기아·르노삼성·쌍용 등은 내수시장서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한국지엠만 감소했다.

3일 5대 완성차 2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우선 모처럼 현대·기아자동차가 내수시장에서 판매량이 반등했다. 현대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했다.  그랜저가 1만 913대(구형 764대, 하이브리드 159대 포함) 판매되며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2월  3만 9158대로 전월 대비 11.8% 증가했다. 최근 출시된 신형 모닝 등 신차의 판매 호조와 니로, 모하비, 카니발 등 RV 모델의 인기가 한몫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시장서 판매호조를 지속했다. 내수 8008대로 전월대비 7.6%, 전년동월 대비 87.8%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SM6가 3529대 판매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월대비 10.5%, 전년 동월대비 1258.9% 판매량이 늘었다.

쌍용자동차는 13년만에 내수시장서 8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는 2004년 2월(8660대) 이후 최대인 8106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1% 판매가 늘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동월 대비 42.3% 증가했다.

반면, 한국지엠만 2월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올뉴 말리부가  3271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34.5%, 쉐보레 더 뉴 트랙스 17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0.8% 등 세자릿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2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1만1227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2월 실적 중 중요한 것은 현대·기아 자동차가 내수시장에서 판매량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자동차 내수시장에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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