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녹스보일러 보급 위해 1대당 16만원 지원..세입자도 신청가능

▲ (자료:서울시)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서울시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고효율 친환경 보일러 (저녹스 보일러) 보급을 위해 교체비용을 지원한다.

저녹스 보일러란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열을 흡수·재활용하는 보일러다.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가 높은고 에너지 효율도 높은 저녹스버너가 장착돼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다.

서울시측에 따르면,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를 원하는 가구주에게 1대당 16만원씩 교체비용을 지원한다. 총 3500대 한정으로 지원수량 소진시 조기 마감된다.

서울시는 "노후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약 77% 감소하고 에너지 효율은 11% 더 높아진다"며 보일러 1대당 연간 9만5600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음을 강조했다.

지원대상은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서울시 거주 가구주로 주택소유주, 세입자도 신청 가능하다. 우선지원대상자는 저소득층(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차상위계층,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수급자)이며 일반시민은 선착순으로 지원받는다.

신청자는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관할구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면 된다.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응축수 배관설치 장소가 필요하다. 따라서 신청자는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미선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감소하고 에너지효율은 높아져 대기질 개선과 연료비 절감이라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며 "서울시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일반 보일러와 크게 가격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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