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 화면비 적용 디스플레이, 멀티데스킹 가능..한 화면에서 사진촬영과 편집 동시 작업... 쿼드 DAC, 최고의 음질 제공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얼마전 'MWC 2017'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이 공개된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휴대폰 G6의 예약판매가 다음달 2일부터 진행된다. 예약판매에 돌입하는 것과 발맞춰 LG전자는 대대적으로 G6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국 이통3사 대리점, LG베스트샵,롯데 하이마트,전자랜드 등 전국 총 3000여개 장소에 체험존 설치해 운영한다. 컨슈머와이드는 28일 G6체험존을 방문해 소비자의 입장으로서 G6를 사용해 봤다.
우선 디자인을 보면, 처음 G6를 본 순간 ‘화면이 굉장히 커졌다’는 느낌이다. 대략적인 디자인과 스펙 등은 이미 공개되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G6를 보니 18:9 화면비 적용으로 상·하·좌·우 베젤 폭이 매우 좁아져 사용자로 하여금 휴대폰을 사용할 때 화면이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휴대폰의 크기는 5.3인치 모델과 같다. 그러나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화면의 크기는 5.7인치 모델과 같기 때문에 확 넓어진 화면의 느낌도 좋지만 다양한 멀티테스킹 활동에 적합했다.
제품의 측면은 곡선 디자인이 적용된 메탈테두리다. 때문에 부드러움과 튼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갑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제품의 두께는 아이폰 6와 비교해 약1.5mm정도 두꺼웠다. 제품의 뒷면에는 듀얼카메라와 플래쉬, 지문인식 버튼이 있다. 뒷면 '카툭튀' 디자인이 사라져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카메라 장착부분이 매끄럽기도 하고 걸리적 거리는 것이 없어 편안했다.
기능적인 면을 살펴보면, 제품 앞면 아랫부분의 베젤 폭이 좁아져 물리적 홈버튼은 사라지고 화면 안의 홈버튼을 터치하여 사용하도록 바뀐 G6. LG폰 유저가 아니면 다소 당황할 수 있다. 본 기자가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보고 다시 홈화면으로 되돌아가고자 할 때 홈버튼이 어디에 있는 줄 몰라 내심 당황스러웠다. 결국 기자는 판매원의 도움을 받아 홈버튼을 찾을 수 있었다. LG G6 홈버튼은 폰 하단에서 상단으로 슬라이드 하면 된다.
G6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봤다. G6에 탑재된 카메라에는 사람의 시야각과 가장 비슷한 125도 화각이 적용돼 초광각으로 발생될 수 있는 가장자리 왜곡이 줄어들어 찍은 사진이 꽤나 안정적인 느낌을 줬다.
또, 18:9 화면비의 넓은 화면 덕에 사진을 촬영하면서 옆 화면에서 찍은 사진들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촬영 도중 사진 확인을 위해 굳이 갤러리로 이동하지 않아도 돼 편리했다.
화면을 반으로 나눠,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많이 쓰는 1대1 비율의 사진을 촬영하고 하단에서 바로 확인, 편집, 업로드 작업을 한번에 끝낼 수 있는 '스퀘어 카메라' 기능 역시 인상적이었다.
G6에 채용된 쿼드 DAC는 기존 V20에 사용된 것 보다 업데이트된 것으로 좌우 이어폰의 음향 신호를 따로따로 컨트롤하고 잡음도 좌우 각각 효율적으로 잡아준다. 직접 음악을 들어보니 원음 그대로 재생되는 점과 음질은 역대 최고수준이었다.
종합적으로 볼때 G6 의18:9 화면비 적용으로 넓어진 디스플레이는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줄 뿐만아니라 한 화면에서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 였다. G6의 카메라 기능도 왜곡없고 안정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다양한 편집 기능도 흥미로워 LG전자가 자랑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음향을 향상시킨 쿼드 DAC도 음악듣는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