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실내 혼잡도 줄이기, 임시열차 증편 도는 객차 추가, 환승시간 20분 내 단축 등 서비스 개선 추진

▲ 앞으로 ITX-새마을,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철도의 열차 서비스가 크게 개선된다.(사진:국토부)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열차 실내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입석 승차권 발배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주말 피크 시간대에는  임시열차가 증편되거나 객차가 추가로 연결 운행된다.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간의 환승시간을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이처럼 앞으로 ITX-새마을,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철도의 열차 서비스가 크게 개선된다.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우선 일반열차 운행 계획이 개선된다. 현재 고정적으로 운용중인 입석승차권 발매비율(100%)이 내달부터 100%에서 50%까지 범위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정 운용, 열차 수요를 분산시킴으로써 차내 혼잡도를 줄여나가게 된다. 또한, 오는 4월부터는 주말 피크시간대 등 혼잡도가 높은 구간·시간대에  임시열차가 증편되거나 객차가 추가로 연결돼 운행된다.

지연운행도 최소화 된다. 내달부터 상습적으로 지연되는 열차에 대해 운행관리가 강화된다. 오는 7~8월에는 운행시각 조정을 통해  지연 운행이 최소화된다.

환승시간도 단축된다. 오는 7~8월  이용객의 환승 편의를 위해 대전역, 동대구역, 익산역 등 주요 환승역을 중심으로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간의 환승시간을 20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열차운행계획 조정이 추친된다.

열차내 승무서비스도 개선된다. 열차 내 승무서비스 개선 오는 4월부터 열차승차권 앱 ‘코레일톡+’을 활용한 철도이용객 피드백(Feedback) 시스템이 운영돼 이용객이 서비스를 직접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에 미비점이 있을 경우 즉각 개선이 시행된다. 또한, 열차승무원에 대한 서비스 교육도 강화되고  주기적인 외부전문기관 평가도 진행된다.

노후화된 일반철도 차량 설비도 개선된다. 무궁화호의 경우 그 동안 노후화로 인해 낡거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객차 내부 내장재, 바닥재, 좌석시트, 냉방장치 등도 올해말까지 모두 개선된다. 노후화와 혼잡도가 더해져 고장과 악취가 발생했던 객차 화장실은 올해안에 설비 개량된다. 이와 함께 도중청소, 청소실명제, 오물수거주기 기간도 기존 3일에서 1일로  단축된다.

객차와 객차 사이의 통로 연결은 기존의 방식보다 개량된 밀폐형 연결막으로 오는 2018년까지 전면 교체된다. 차량 외관도 개선된다. 차량 도색이 극히 불량한 45량이 이달 말까지 전면 개선된다. 내달이후 전 차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외관 정비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및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선조치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 앞으로도 효율적인 열차 운영과 함께 국민의견 수렴을 통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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