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 소비자 이용 많은 100개 인터넷쇼핑몰 대상 만족도‧소비자보호‧피해발생 등 평가

▲ 지난해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최우수 인터넷 쇼핑몰은 '우체국 쇼핑'이었다(자료제공:서울시)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지난해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최우수 인터넷 쇼핑몰은 '우체국 쇼핑'이었다.

서울시는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100개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마켓, 해외구매대행, 컴퓨터,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 서적, 식품, 소셜커머스, 여행, 티켓 12개 분야로 나누고 ▲‘소비자이용만족도(40점)’▲‘소비자보호(50점)’▲‘소비자피해발생(10점)’등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실시한 평가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 쇼핑몰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구매를 돕고자  매년 인터넷 쇼핑몰 평가를 하고 있다.

이번 평가결과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체국 쇼핑이 100점 만점에 86.9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식품쇼핑몰-풀무원이샵(86.85점)▲화장품몰- 쏘내추럴(86.54점)▲ 종합쇼핑몰- 엘롯데(86.47점) ▲종합쇼핑몰- 롯데i몰(86.39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쇼핑몰 유형별 종합평가 1위들은 ▲종합쇼핑몰- 우체국쇼핑(86.97점) ▲오픈마켓- 네이버 스토어팜(83.12점) ▲해외구매대행- 위즈위드(82.03점) ▲컴퓨터몰- 컴퓨존(86.12점) ▲의류몰- 스타일난다(85.85점) ▲전자제품몰-하이마트(84.21점) ▲화장품몰- 쏘내추럴(86.54점), ▲서적몰-영풍문고(85.81점) ▲식품몰- 풀무원이샵(86.85점)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85.57점) ▲여행-하나투어(84.46점), ▲티켓-맥스무비(83.59점)등이 차지했다.

평가 분야별로 높은 평가를 받은 쇼핑몰들을 살펴보면, 우선 소비자보호평가에서는 CJmall과 우체국쇼핑, 롯데닷컴, 스타일난다 등이 50점만점에 49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이용 만족도평가는 풀무원이샵이 40점 만점에 30.85점으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피해 발생평가에서는 100개 업체 중 81개 업체가 10점 만점을 받아 평가대상 사업자들이 대체적으로 소비자 불만처리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인 티켓몬스터가 85.57점으로 1위를, 네이버 스토어팜이 83.12점으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평가결과를 종합적으로 보면 전반적으로 점수가 하락했다. 쇼핑몰 유형별로는 화장품·해외구매대행 쇼핑몰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여행·티켓 부문 쇼핑몰들의 평가는 낮아졌다.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표준약관을 마련하고 쇼핑몰이 이용 약관을 개정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한 점이 점수 상승에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픈마켓은 해외배송되는 상품의 청약 철회가 제한된 것,여행·티켓은 일부 상품에서 소비자 분쟁해결기준보다 불리한 청약 철회 기준이 적용돼 있다는 점이 점수 하락의 원인이었다.

천명철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모바일 쇼핑이 일상화되고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쇼핑몰 선택을 위한 정보제공을 더욱 강화해 사업자들의 공정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 간 분쟁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