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LG전자가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 G4와 V10에 대해 최신 OS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해당제품의 최신 OS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G4와 V10는 출시된 지 2년도 되지 않은 제품이다. 출시 후 오랜시간이 지난 것도 아닌 제품들에 대해 이러한 조치를 취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사후지원이 취약한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앞서 LG전자 고객센터는 고객으로부터 안드로이드 최신 OS인 '누가' 업그레이드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G4 및 V10 모델 N(누가)-OS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됐다'는 내용의 답변을 문자메세지로 보냈다. 'G4와 V10은 N-OS 업그레이드에 따른 안정화에 어려움이 있어 N-OS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LG전자 측이 내놓은 '업그레이드 종료'에 대한 이유다.

반면, 삼성전자는 동시기에 출시한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등에 대해 '누가'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다른 대처모습에 LG전자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은 불만을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터넷 상에서도  "G5도 곧 업데이트가 끊기는 것 아니냐" "G4, G5 버리면 누가 G6를 구입하냐"등의 의견들이 속속 게시되며  LG전자의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제작 단계서부터 기술적으로 안드로이드 6.0에 최적화 되어 있었다"며 "소프트웨어 안정성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