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파트너사 지원 계획 공유 자리 마련..생태계 및 시장 조기 조성 통한 산업용 IoT 시장선점이 목적

▲LG유플러스 직원이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LG유플러스가 오는 4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NarrowBand-Internet of Things) 상용화를 앞두고  지난 21일 용산 사옥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사업추진 전략과 파트너사 지원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협력사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생태계와 시장을 조기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행사에는 IoT부문장 안성준 전무, 산업공공IoT담당 권준혁 상무 등 NB-IoT관련 LG유플러스 주요 임원과 파트너사에 칩셋과 모듈 10만 개를 무료 제공키로 한 화웨이의 솔루션세일즈 한국총괄 예팡청(Yefangcheng) 부사장 등이 참석해 ▲망 연동 기술지원 계획 ▲사업방향 및 서비스 모델 ▲해외 상용 사업자 사례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설명회에는 400여명의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많은 협력사가 사업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스타트업은 물론 500개가 넘는 LG유플러스 협력사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현재 이통 3사 중 가장 많은 60만명의 가입자 확보하고 있는 가정용 IoT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접목해 전용망 구축과 서비스 제공 등을 준비한다면 산업용IoT 시장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명회 자리에서 LG유플러스 IoT부문장 안성준 전무는 “현재 서울·수도권 지역 기지국은 정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NB-IoT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향후 전국에 빈틈없는 IoT커버리지를 확보해 새로운 생태계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화웨이 예팡청 부사장은 “중국 3대 기간통신사업자인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은 품질과 커버리지, 글로벌 로밍에 압도적으로 유리한 NB-IoT의 상용 계획을 발표하고 사업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특히 한국은 이미 NB-IoT의 기반이 되는 LTE를 6년 이상 서비스 해왔고 커버리지가 매우 뛰어나 장비, 통신 등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술 개발에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웨이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양사가 ‘4*4MIMO’, ‘256쾀’ 등 기술개발 등 여러 사업협력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LG유플러스와 기술개발, 장비공급 등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NB-IoT 조기 확산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 공모전, 해커톤 등의 행사를 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국내 전용망 상용화가 예상되는 오는 4월부터 NB-IoT 칩셋과 모듈을 협력사들에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또 LG유플러스 오픈랩과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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