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자율주행 시스템 등 한차원 진화된 안전운행 기능 눈길

▲ BMW 7세대 뉴 5시리즈가 21일 국내에 출시됐다.(사진:BMW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BMW 7세대 뉴 5시리즈가 21일 국내에 출시됐다. 가격은 6630만~8790만원으로 책정됐다.  7세대 뉴 5시리즈는 전작대비 디자인은 더 날렵해지고 무게는 더 가벼워졌다. 또한  반자율주행 기술과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등 고급 사양으로 무장했다.

21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우선 국내에 출시된  뉴 5시리즈는  M스포츠 패키지가 기본장착된다. 이는 세계 유일이다. 대형 공기 흡입구와 사이드 스커트 트림, 경합금 휠 등 M스포츠 패키지의  옵션 가격은 500만~1000만원이다. 

7세대 뉴 5시리즈의 심장은 가솔린 1종과 디젤 2종 등 3종류다.  우선 뉴 530i에 적용된  신형 2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이전 엔진보다 7마력 높은 252마력과 35.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6.2초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다.뉴 520d의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90마력에 최대 토크 40.8kg·m이다.  뉴 530d의 직렬 6기통 엔진은 최고 출력 265마력에 최대 토크 63.2kg·m이다.

차제는 전작보다 커졌으나 무게는 최대 115kg 줄었다.  차체 강도와 비틀림 강성은 강화됐다. 

실내 인테리어의 핵심은 새 인터페이스다. 10.25인치 고해상도 스크린이 탑재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메뉴를 스마트폰처럼 터치해 운전자 취향대로 배치할 수 있다.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이전 세대보다 70% 넓어졌다.  빈 공간을 감지해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7세대 뉴 5시리즈의 핵심은 반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이 기능은 전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의 경우 일반 시스템은 차선변경시 사각지대에 차가 있을 경우 알람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린다. 그러나 7세대 뉴 5시리즈 반자율 주행 시스템은 알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향장치를 조정해 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후방차로 인해 추돌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스스로 운전자 등 탑승자의 안전벨트를 당기고 열린 창문을 닫아 사고를 사전에 대비한다. 아울러 사고가 발생해 에어백이 작동한 경우 자동으로 긴급전화도 걸린다.

신형 5시리즈는 내·외장 컬러와 엔진, 옵션 등에 따라 총 9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6630만원(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8790만원(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이다. 

한편, 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처음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79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특히 520d는 작년 국내에서 7910대가 판매된 연간 베스트셀링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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