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누적 설치자, 주간 사용자, 사용자당 일평균 이용시간 등 줄줄이 감소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 16일 대규모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포켓몬고 국내 이용자가 오히려 줄어들었다. 확실히 포켓몬고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20일 와이즈앱에 따르면, 포켓몬고 대규모 업데이트가 포함됐던 지난주(13~19일) 주간 사용자는 전주(643만명) 대비 12.4% 감소한 563만명이었다. 주간사용자는 1주일동안 1번이라도 게임을 즐긴 이용자를 말한다. 설치지 역시 전주대비 줄어들었다. 지난 6일부터 12일 881만명에서 지난주865만명으로 1.8% 감소했다. 사용자당 주간 평균 사용시간 역시 전주 176분보다 8.5%, 15분 줄어들었다. 사용자당 일평균 사용시간도 전주 25분에서 지난주 23분으로 2분 감소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내서 포켓몬고 열풍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며 “지난 16일 시즌2에 버금가는 대규모 업데이트도 게임 이탈자를 붙잡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탈자는 더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포켓몬고 운영사인 나이안틱은 지난 16일 일명 포켓몬 2세대로 불리는 몬스터 80여종이 추가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전휴성 기자
hueijh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