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 1위 피부과...전년 동월 대비 품목 ‘모바일게임서비스’

[컨슈와이드-주은혜 기자] 지난달(1월) 상품권, 국외여행, 자동차 대여(렌트) 등 명절과 관련된 품목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집중됐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6만1875건 중 전월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피부과였다. 지난달에만 전체 중 20.4%에 달했다. 이어 상품권’(19.7%), ‘국외여행’(13.0%), ‘자동차대여(렌트)’(10.5%), ‘일반강습(입시학원등)’(9.4%) 등의 순이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모바일게임서비스’(90.2%), ‘상품권’(63.8%), ‘호텔’(52.1%), ‘숙녀화’(51.1%),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45.6%) 등이었다.

이중 상품권은 ‘계약불이행’,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전체의 37.2%(86건)로 유효기간이 경과한 모바일상품권 사용가능 여부 관련 상담이 많았다.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상품권 배송지연 및 사업자 연락두절 관련 상담도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설명절을 맞아 가족단위 이용권을 구매하거나 김영란법 영향으로 선물세트 대신 상품권 구매가 증가했던 것이 한몫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 게임서비스 경우 게임업체의  새로운 게임이 봇물을 이룬 지난해 12월부터 급증해 올해 1월에도 다발했다. ‘청약철회’, ‘계약불이행’,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전체의 44.1%(145건)를 차지했다. 모바일앱을 통해 미성년자가 결제한 게임 상품의 환급 요구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게임 상품을 결제한 후 상품을 미지급하거나 게임 이용 중 강제 종료되는 등 시스템 오류 발생으로 인한 환급 요구 관련 상담도 다수 접수됐다.

‘국외여행’ 관련 상담(1005건)은 전월(889건)대비 13.0%(116건) 증가했다. 특히 ‘계약불이행’,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전체의 64.1%(644건)로 여행상품을 계약 후 모집인원 미달로 인하여 취소를 통보 받거나 일정 진행 중 추가요금을 과다하게 청구하는 등 관련 상담이 많았다. 지난달에 발생한 터키 폭설 및 테러 관련 상담도 다수 접수됐다.
    
한편, 판매방법으로 보면 지난달 특수판매 관련 상담 1만8585건 중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1만1539건)이 가장 많았다. ‘방문판매’(2616건), ‘전화권유판매’(1494건), ‘TV홈쇼핑’(1262건) 등의 순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전자상거래는 간편복, 신발, 여객운송서비스 ▲방문판매는 회원권, 주방설비, 유사보험 ▲전화권유판매는 인터넷 서비스 , 일반 화장품, 이동통신▲ TV홈쇼핑은 공조냉난방기기, 조리기기·기구 , 주방설비 등과 관련 상담이 집중됐다.

지난달 상담사유는 ‘품질’(13,144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특히 ‘병‧의원서비스’, ‘간편복’, ‘세탁서비스’에 대한 상담이 집중됐다. 이어  ‘계약해제·해지/위약금’(11,525건), ‘계약불이행’(7,458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계약해제·해지/위약금’은 ‘회원권’, ‘인터넷서비스’, ‘사설강습서비스’, ‘계약불이행’은 ‘화물운송서비스’, ‘이동통신’, ‘간편복’ 관련 상담이 집중됐다.

소비자의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상담  51,966건 중 ‘30대’가 17,195건(33.1%)으로 가장 많았다. ‘40대’(13,165건, 25.3%), ‘50대’(8,891건, 17.1%), ‘20대’(7,912건, 15.2%) 등의 순이었다. 10대 이하’·‘20대’·‘40대’는 ‘간편복’, ‘30대’는 ‘회원권’, ‘50대’는 ‘민영보험’, ‘60대 이상’ 소비자는 ‘병·의원서비스’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한편,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1906건), ‘이동전화서비스’(1468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426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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