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휘발유 0.3원, 경유 0.5원 내려...반면 공급가격 두자릿 수 반등

▲ 2월 셋째주 휘발유.경유 가격이 소폭 내려갔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2월 셋째주 국내 유가가 찔끔 내렸다. 전주 대비 휘발유는 0.3원, 경유는 0.5원 가격이 내려갔다. 그러나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 세종 등 7개 지역에서 가격이 올라 실제 체감은 오름세에 가깝다.

18일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내린 1516.9원/ℓ, 경유는 0.5원 내린 1307.8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 경우 알뜰주유소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상승한 1490.1원/ℓ로  최고가 상표 판매가격을 보인 SK에너지(1536.5원/ ℓ)대비 46.4원 낮은 수준이었다.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스오일 등 대기업 상표들은 모두 1500원대/ℓ를 넘어섰다. 경유의 경우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1328.5/ ℓ였다. 반면 가장 저렴했던 상표는 자가상표로 1307.8/ ℓ였다. 이들간의 차이는 50.9/ ℓ였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1612.5원/ℓ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95.6원 높은 수준이었다. 다행인 것은 서울 지역의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2.4원 내려갔다는 점이다. 최저가 지역은 광주로 전주 대비 0.4원 내린 1498.1원/ℓ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14.4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주 대비 가격이 오른 지역은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 세종으로 7지역 중 제주가 1,604.7원/ℓ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제는 내주 휘발유·경유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두자릿 수 올랐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6.6원 상승한 1398.1원/ℓ, 경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20.5원 오른 1174.2원/ℓ로 올랐다. 최저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는 전주 대비 6.8원 상승한 1341.1원/ℓ, 경유는 전주 대비 14.9원 오른 1127.9원/ℓ이었다.

오피넷 관계자는 “미 원유 및 제품 재고 증가, 미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등 하락요인과 산유국 감산 이행, 이란-미국 간 갈등 등 상승요인이 혼재하면서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유가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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