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 모회사 한불화장품 합병 결정..속내는
잇츠스킨, 모회사 한불화장품 합병 결정..속내는
  • 전휴성 기자
  • 승인 2017.02.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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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제조설비, 마케팅 아우르는 ‘종합화장품기업’으로 전환... 한불화장품 우회상장 기회마련
▲ 잇츠스킨이 모회사인 한불화장품을 인수합병한다. 사진:유근직 잇츠스킨 대표이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불화장품이 계열사인 잇츠스킨에 합병된다. 합병일자는 오는 5월 1일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100% 고용 승계다. 합병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합병후 회사명은 잇츠한불로 바뀐다. 30년동안 사용된 한불화장품 이름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17일 잇츠스킨은 공시를 통해  잇츠스킨이 한불화장품(이하 한불)과 전격적으로 합병한다고 밝혔다.

잇츠스킨에 따르면, 이번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의 합병은 종합화장품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방식은 자회사인 잇츠스킨이 모회사인 한불화장품을 인수 합병이다. 상장사인 잇츠스킨이 비상장사인 한불화장품을 합병함에 따라 향후 한불화장품이 우회상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합병일자는 오는 5월 1일이다. 합병후 회사명은 잇츠한불로 바뀐다. 현재 이들간 합병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잇츠스킨의 한불화장품 임직원에 대한 100% 고용승계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아직 합병 조건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며 “현재로써는 100% 고용승계 정도”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양사간의 합병이 결정됨에 따라 잇츠스킨은 한불화장품이 보유하고 있는  R&D센터, 제조설비 부분 등을 흡수해 명실공히 R&D, 제조설비, 마케팅, 영업부문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화장품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잇츠스킨은 이번 합병으로 한-중 양국에 안정적인 제조시설을 확보하며 ‘종합화장품기업’의 위상을 갖추는 것은 물론 한국(충북)과 중국(후저우)서 연간 각 5000만개, 3500만개 이상 생산 가능한 시설 기반을 보유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추후 잇츠한불 중국 후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경우 CFDA 위생허가와 관련된 여러 장애요인들도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나감으로써 중국 현지 화장품 기업은 물론 중국에 간접 수출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며 중국 내 사업 영역을 더욱 다각화 해 나갈 방침이다.

잇츠스킨은 이번 합병으로 통합 R&D센터도 보유하게 된다. 지난해 7명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R&D센터를 신설한 잇츠스킨은 이번 합병으로 37명의 한불화장품 연구원을 흡수하며 총 44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게 된다. ‘신원료, 신처방, 신제형’을 기반한 새로운 신상품 개발은 물론 잇츠스킨을 잇는 제2, 제3의 신규 브랜드 론칭도 가능한 기술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또 이번 합병으로 잇츠한불은 아토팜, 제로이드 등 소아용보습제 및 메디컬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며 부동의 ‘브랜드파워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네오팜(대표 이대열)을 관계회사가 아닌 자회사로 소유하게 된다. 이로 인해 2017년 연결기준 540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순이익을 인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는 “125명의 잇츠스킨 임직원과 176명의 한불 식구들이 만나 301명의 잇츠한불 가족을 이루게 됐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잇츠한불은 진일보한 화장품 연구개발 능력과 설비를 갖추게 되며 명실상부 R&D, 제조설비, 마케팅, 영업부문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화장품기업으로 변모해 화장품 산업을 리딩하는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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