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일부터 시범방송...5월 31일 공중파 3사 공동 개국

▲ 수도권의 지상파 초고화질( ‘UHD’) 본방송 일정이 오는 5월 31일로 조정됐다.(사진:컨슈머와이드 편집)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수도권의 지상파 초고화질(이하 ‘UHD’) 본방송 일정이 오는 5월 31일로 조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UHD’ 시험방송 과정에서 발견한 예상치 못한 오류를 수정하고, 방송 장비간 정합성을 충분히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한국방송공사(이하 ‘KBS’)·문화방송(이하 ‘MBC’)ㆍ에스비에스(이하 ‘SBS’)의 UHD 본방송 연기 요청(9.3. 방송의 날 개국)을 일부 수용하여 수도권 지상파 UHD 본방송 개시일을 오는 5월 31일로 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방통위의 이번 결정은  안정적인 지상파 UHD 본방송을 위해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오류사항을 해결하고, 주조정실 등 송출 이외의 과정을 포함한 방송전반의 장비연동을 면밀히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상파 UHD 방송 초기에 국민적 관심을 조성하기 위해 방송사 동시 방송이 필요하다는 지상파3사 의견이 반영돼  공동 개국으로 결정 됐다. 개국 시점은 KBS의 방송장비가 구축되는 시점(4월말)부터 1개월 후인 오는 5월 31일이다.

이날 지상파3사 본부장들은 오는 5월 31일에 안정적인 지상파 UHD 본방송을 개시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들은 이달 28일부터는 지상파3사 공동으로 시험방송을 실시하여 국민과의 약속을 최대한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성준 위원장은 “지상파 UHD 방송을 연기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5월 본방송을 철저히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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