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상위4개 업체에 대한 평가 아쉬움

▲ 청호나이스와 코웨이가 소비자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및 한국소비자원 자료 편집)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청호나이스와 코웨이가 소비자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평가 대상이 고작 4개 업체라서 신뢰성에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은 정수기 렌탈서비스 시장점유율 상위 4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소비자만족도 조사는 청호나이스, 코웨이, SK매직, 쿠쿠전자 등 4개 업체다. 소비자만족도 평가에 참여한 인원은 정수기 렌탈서비스 이용자 1200명(업체별 각 300명)이다.

소비자 만족도 결과에 따르면, ‘렌탈관리 및 직원서비스’(3.60점)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서비스 호감도’(3.47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종합만족도에서 1위를 한 업체는 청호나이스와 코웨이로 이들 점수는 3.51점(5점 만점)이다. 이어 SK매직 3.49점, 쿠쿠전자 3.33점 순이었다. 종합만족도 평균은 3.46점이다. 렌탈관리 및 직원서비스 부분에서도 청호나이스와 코웨이는 각각 3.6점을 받아 4개 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 SK매직은 3.61점, 쿠쿠전자는 3.47점을 받았다. 품질 및 비용 부분에서는 청호나이스가 3.59점으로 1위였다. 이어 SK매직 3.5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코웨이는 3.51점으로 3위였다. 킄전자는 3.40점으로 평균 3.51점에 한참 못 미쳤다. 서비스 호감도 부분에서는 SK매직이 3.51점으로 청호나이스, 코웨이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3.51점으로 2위를 차지한 코웨이는 청호나이스보다 서비스 호감도 점수 1점이 많았다. 청호나이스는 3.50점을 받았다. 쿠쿠전자는 3.38점을 받아 모든 평가 부분서 꼴찌를 차지했다.

이들 평가단이 생각하는 정수기 렌탈 서비스 이용시 중요한 점은 위생안전으로 1200명 중 69.4%(833명)가 선택했다. 이어 ‘제품 성능’ (18.7%, 225명), ‘렌탈비용’(6.7%, 80명) 순이었다. 또한 우려하는 사항으로는 ‘유해성분’ (57.8%, 693명)이 가장 많았고, ‘이물질(34.5%, 414명), ’전기료 등 기타‘(7.7%, 93명) 순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정수기 안전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한국소비자원은 ‘품질 및 비용’ 만족도 제고와 위생․안전 전반에 걸친 서비스 품질 개선을 해당업체에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 소비자들이 계약할 때 내용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안내를 충분히 하고, 중도해지 시 위약금 부과 관련 내부 직원들의 교육과 관리를 강화하여 소비자들이 위약금 등을 부당하게 지급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업체들이 약속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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