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사용자 탑승 가능한 고속·시외버스 모델 개발

▲ 오는 2021년까지 전국 시내버스 100대 중 42대가 저상버스로 교체된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오는 2021년까지 전국 시내버스 100대 중 42대가 저상버스로 교체된다.  농어촌 지역에는 중형 저상버스가 운행된다.  휠체어 사용자가 탑승 가능한 고속·시외버스 모델도 개발된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14일 확정·고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선  교통수단 이동편의시설 개선·확충 및 저상버스·특별교통수단이 확대된다. 일반버스의 경우, 전자문자안내판, 자동안내시설 등이 확충된다. 이를 통해  기준 적합 설치율이 82%까지 향상된다. 저상버스, 철도차량, 항공기 등은 현 상태 유지를 위한 관리를 통해 기준 적합 설치율 90% 이상으로 유지된다. 

또한 오는 2021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42%(서울 65%, 광역시 45%, 9개도 32%)가 저상버스로 교체된다. 

교통시설, 이동편의시설  등이 개선·확충된다.  여객자동차터미널의 경우, 점자블록 등 유도·안내시설, 위생시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등을 확충, 기준 적합 설치율이 73%로 향상된다. 도시철도 및 전철역사, 철도역사, 공항여객터미널 등은 기준 적합 설치율 90% 이상으로 유지된다. 이를 위해, 여객자동차터미널, 여객선터미널, 철도역사 등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조성사업이 실시된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도 추진된다. 오는 2020년까지 교통약자 특히,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이 가능한 고속·시외버스 표준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올해까지 농어촌 지역 및 소규모 마을 운행이 가능한 중형 저상버스 표준모델 개발 연구를 완료하고 상용화가 추진된다. 아울러, 시·군 경계 구분 없이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지원시스템도 개발된다.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 가능하도록 고속·시외버스의 안전기준도 마련된다. 농어촌 지역 및 소규모 마을 운행이 가능한 중형 저상버스 시범운행이 올해 실시되고 오는 2019년 상용화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과 교통약자의 차별 없는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장애인 단체, 노인 단체 등 교통약자 관련단체의 의견 수렴 및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계획의 사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 교육 및 홍보 등을 확대하여 대국민 인식 전환도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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