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톤플러스 모조품 제조업자에 2억달러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

▲LG 톤플러스 액티브  (사진:LG전자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블루투스 헤드셋 'LG톤플러스' 모조품을 제조한 업자들에게 한화 약 2000억원의 배상금을 받는다.

9일(현지시간)LG전자 미국법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은 최근 LG톤플러스 모조품을 제조한 업자 17명에게 LG전자 미국법인에 1억6800만 달러(약 1930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LG톤플러스는 지난 2010년 출시된 목에 거는 형태의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러한 톤플러스의 인기에 가짜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져나오자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톤플러스 모조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마창민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MC북미영업FD 전무는 공식 성명을 통해"최근 재판에서는 승소했지만 계속 모조품 업체들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가짜 제품이나 유사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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