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16매 2000원, 청소년 등 소비자들의 생리대 가격 부담 줄인다는 취지. 중소기업 삼신코리아와 협업

▲ GS리테일이 10일 최저가격 고품질 생리대인 ‘유어스착한마음’을 출시한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GS리테일이 오는 10일 최저가격 고품질 생리대인 ‘유어스착한마음’을 출시한다. 중형 기준 16매 2000원의 파격적인 가격이다.

GS리테일이 최저가격 고품질 생리대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과 협업해 만든 ‘유어스착한마음’을 통해 생리대를 구매하는 소비자층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특히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청소년층 고객을 의식했다.

GS리테일은 개발 의도를 밝히고 기술력 있는 제조업체를 물색하던 중 생리대 제작 전문 중소기업 삼신코리아와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과 삼신코리아는 상품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으면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한 결과 유통비용, 마케팅비용, 제작비용을 최소화해 판매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가장 수요가 많은 중형과 팬티라이너만 생산하고 생리대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한 상품 개발 전략을 통해 제조라인 구축 비용 등 제작 비용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기존 생리대 대비 개당 가격은 최대 60%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중형의 가격은 16매 2000원, 팬티라이너의 가격은 20매 1500원이다.

실제로 GS리테일은 고객 설문 데이터(닐슨)를 바탕으로 고객이 생각하는 생리대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피부중시와 흡수력에 초점을 맞춰 부직포가 아닌 100% 자연순면커버를 사용해 품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낮췄다.

이윤성 GS리테일 MD는“사회 환경의 변화로 초경을 시작하는 나이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뉴스를 듣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며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가장 싼 생리대를 만들어 부담을 줄여주자는 결심으로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어스착한마음은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모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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