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해당제품 해외판매 전용...LG전자 해외구매대행 구매 상품 무상수리 조치

▲ 모터불량으로 화재 가능성이 발견된 LG전자 이동식 에어컨이 판매중지됐다. 국내서는 무상수리 조치된다.(사진: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모터불량으로 화재 가능성이 발견된 LG전자 이동식 에어컨이 판매중지됐다. 국내서는 무상수리 조치된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LG전자의 포터블 에어컨에서 모터불량으로 인한 과열로 화재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는 해외 판매 전용 제품으로 해외에선 동일한 이유로 리콜 중에 있다. 

문제가 발견된 제품은 포터블 에어컨으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제조된 LP0711WNR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제조된 LP0813WN ▲2014년 1월부터 5월까지 제조된 LP0814WNR 등 3개 모델이다.

앞서 밝힌 것과 같이 해당제품은 국내서 공식판매되지 않았다. 그러나 네이버쇼핑에 제품 게시한 쇼핑몰에서  해외구매대행 형태로 판매해 왔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제품으로 인한 위해 사고 방지를 위하여 판매사에는 국내 유통된 제품에 대한 해외 리콜조치와 동일한 조치를, 통신판매중개사업자에는 게시된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 등 시정을 요구했다. LG전자는 동일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무상 수리를 해주기로 했다. 무상수리 방법은 LG전자 소비자상담실로 전화를 하면 된다. 해당 판매업체는 지난달 3일 사이트내 상품 게시물을 삭제하고 판매를 중지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문제가 발견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LG전자를 통해 무상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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