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출생 후''결혼 후' 새로운 도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 책임감', '실패 만회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등 이유

▲사람인이 직장인 1625명을 대상으로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나이의 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8.6%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사람인이 직장인 1625명을 대상으로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나이의 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8.6%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이 생각하는 도전 가능한 나이의 마지노선은 평균 35.8세였다. 성별에 따라 여성은  평균 33.6세, 남성은 평균 37세라고 대답해 차이를 보였다.

시기상으로는 ‘자녀 출생 후’(32.8%)부터 도전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결혼 후(25.4%)▲회사 정착 후(11.3%)▲경제적 독립 후(7.5%)▲취업 후(4.5%)▲주거 독립 후(2.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마지노선 나이를 넘기면 도전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실패해도 만회할 여유가 없어서’(53.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책임질 것이 많아서(50.6%)▲정착과 안정이 중요해져서(48.8%)▲새로운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어려워서(43%)▲다른 것들을 포기해야 해서(25.9%)▲편견을 극복하고 성공하기 힘들어서(15%)▲주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서(14.9%) 등의 순이었다.

주위에' 마지노선 나이를 넘겨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응답자는 44.6%였다.

그들에 대해 어던 생각이 드느냐고 질문했을 때 ‘용기 있어 보인다’(73.4%, 복수응답)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다음은 ▲부럽다(44.5%)▲간절해 보인다(17.4%)▲무모해 보인다(8.7%)▲충동적으로 보인다(4.7%)▲실패할 것 같다(4.7%) 등 답했으며 대체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또한, 조사대상 직장인 10명 중 9명(89%)이 평소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 중 무려 70.4%가 '나이'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이 있었다.

나이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 1위는 ‘이직’(36.6%, 복수응답), 2위는 ‘어학연수 등 외국생활’(34.9%)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학업(27.7%)▲사업(25.9%)▲전직(21%)▲전문 취미 배우기(12.9%)▲외국어 공부(12.4%)▲자격증 취득(10.8%) 등을 선택했다.

도전에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52.3%(복수응답)가 ‘비용이 많이 들어서’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36.4%)▲성공할 자신이 없어서(35.2%)▲실패 시 주위에 피해를 끼쳐서(31.7%)▲변화에 두려움을 느껴서(25.6%)▲주위에서 반대해서(8.7%) 등의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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