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CAT-NHN KCP 합작사 ‘Tree Pay’, 태국 전자결제 서비스 개시 … 태국 e-Commerce 시장 선도 목표

▲ 6일 SK텔레콤은 SK텔레콤, 태국 국영통신사 CAT Telecom (CAT), NHN-KCP 등 3개사 공동합작사인 트리페이(Tree Pay)가 영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SK텔레콤이 태국에 전자결제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 직접 진출이 아닌 태국 국영통신사 CAT Telecom (CAT), NHN-KCP 등과 공동 설립한 합자회사를 통해서다.

6일 SK텔레콤은 SK텔레콤, CAT, NHN-KCP 등 3개사 공동합작사인 트리페이(Tree Pay)가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NHN-KCP(엔에이치엔한국사이버결제)는 98년 설립되어 결제대행, 온오프라인 카드VAN, 휴대폰결제서비스 등 온라인전자상거래 통합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 2014년 NHN에 인수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트리페이는 신용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등 다양한 결제를 지원하는 전자결제 서비스(PG : Payment Gateway) 회사다. 총 자본금은 3억바트(한화 약 100억원)으로 CAT, SK텔레콤, NHN-KCP가 각각 50:30:20 비율로 출자했다.

트리페이는 각 사의 역량을 결합해 전자 결제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는 태국 e-Commerce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NHN-KCP는 온/오프라인/모바일 결제 관련 핵심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CAT은 정부기관 대상 페이먼트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특히 트리페이는 한국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도입해 단순 결제대행(PG)사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 차별화를 이루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태국에 진출한 SK플래닛의 11번가도 트리페이의 주요 고객사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수비차 날리타(Suvicha Nalita) Tree Pay CEO는 “트리페이는 CAT이 해외기업과 최초로 설립한 합작회사로서 각사의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특히 태국 전자결제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트리페이가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