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발화사건으로 시장점유 1위에서 밀려나, 1위는 중국의 '오포'가 차지

▲ 삼성전자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삼성전자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삼성이 내려온 1위 자리는 중국의 오포(OPPO)가 차지했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 5일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아시아 태평양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9.4%로 5위였다고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오포, 2위는 애플(12.2%)이 차지했으며 화웨이(11.1%)가 3위, 비보(10.9%)가  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오포(OPPO), 화웨이, 비보(vivo)등 중국 메이커들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태평양 스마트 폰 시장에서 1위를 줄곧 차지했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7의 발화문제에 따른 단종사태로 중국, 인도 등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상실해 결국 5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사건으로 고전을 겪고 있는 사이 오포는 점유율 12.3%로 1위에 올랐다. 오포는 안드로이드 폰 'R9'와 'R9s'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임과 동시에 인도,인도네시아, 태국 등지에서도 점유율을 높였다.

한편, 삼성은  지난달 말 발표된 글로벌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에서도 17.7%로 애플에게 세계 1등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 차이는 0.1%였다. 삼성이 분기별 점유율에서 세계 1등 자리를 내준 것은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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