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측 밝힌 발화원인 결론과 동일...스마트폰 특이사항 없어

▲ 6일 국표원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을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결론지었다.(사진: 지난달 23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소손원인 발표 장면/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을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결론지었다. 이는 삼성전자측이 밝힌 원인과 동일하다. 앞서 국표원은 삼성전자 조사와 별개로 산업기술시험원은 국책연구소 연구원, 대학교수 등 13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약 3개월간 갤노트7의 발화 원인에 대해 조사했다.

6일 국표원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7의 1·2차 리콜 원인이 배터리의 구조와 제조공정상 불량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표원에 따르면, 발화원인 조사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음극부 끝단이 곡면부에 위치한 점, 젤리롤 측면부의 음극판 눌림 현상 등으로 인한 발화 유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단 스마트폰에서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달 23일 삼성전자가 밝힌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과 동일하다. 당시 삼성전자는 1차 리콜된 삼성 SDI 배터리 경우 일부 배터리에서 젤리롤 우측 상단 음극판 눌림 현상과 음극의 끝단이 곡면부분까지 넘어간 점 등 이러한 결함들 때문에 소손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2차 리콜된 중국 ATL사 배터리 경우 양극탭 내 비 정상적으로 큰융착 돌기가 절연 테이프와 분리막을 뚫고 나와 음극기재를 만나게 되는 점,  일부 배터리에서는 절연 테이프가 미부착된 점 등이 발화원인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한 바 있다.

국표원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 대한 발화원인을 발표함에 따라 갤럭시노트7 사태는 일단락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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