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위메프 등 오픈마켓·소셜커머스 “검토 중”...롯데닷컴·CJ오쇼핑 등 종합온라인몰 “판매 중단”

▲ 다이옥신 검출 의혹 팸퍼스 기저귀 논란과 관련, 오픈마켓·소셜커머스와 종합온라인몰 간에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오픈마켓·소셜커머스 등은 판매 중단을 검토 중에 있는 반면 롯데닷컴, CJ오쇼핑 등 종합온라인몰 등은 파내 중단에 나섰다.(사진: 4일 쿠팡 팸퍼스 기저귀 판매 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다이옥신 검출 의혹 팸퍼스 기저귀 논란과 관련,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몰들이 고민에 빠졌다. 앞서 2~3일 대형할인마트 3곳이 판매 중단을 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여기에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의 해당제품 안전성조사 소식도 이들의 고민이 깊어지는데 한 몫하고 있다.

4일 현재 P&G 팸퍼스 기저귀를 판매하고 있는 대표 온라인 쇼핑몰은 ▲쿠팡,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 등이다. 특히 이들 쇼핑몰에서 기저귀는 효자 품목 중 하나다. 쿠팡은 로켓배송(매입 품목) 상품으로 판매(237 딜) 중에 있고, 위메프 역시 파트너사 제품 뿐만 아니라 원더배송(매입품목) 상품으로 판매 중에 있다. 타사도 상황은 비슷하다. 때문에 롯데마트 등 대형할인마트들이 다이옥신 검출 논란에 휩싸인 팸퍼스 기저귀 판매 중단에 나선 것과 달리 지금껏 이렇다할 행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쿠팡 관계자는 “ 팸퍼스 기저귀 판매 중단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G마켓, 옥션 등 이베이 관계자는 “내부 상황을 알아보고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판매중지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4일 CJ오쇼핑 내 팸퍼시 기저귀 검색 화면 /CJ오쇼핑 페이지 캡처)

반면, 롯데닷컴, CJ오쇼핑 등 종합온라인몰들은 대부분 팸퍼스 기저귀 판매를 중단했다. SSG닷컴은 다이옥신 검출 의혹과 상관없는 것으로 알려진  팸퍼스 크루저(cruisers), 팸퍼스 이지업(easy ups)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의 판매를 중단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 이번사항이 아이들과직결된 민감한문제라 긴급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롯데닷컴도 이와 비슷한 입장이다. 오픈마켓, 소셜커머스와 달리 매출 실적 보단 고객 안전을 우선 선택한 셈이다.

앞서 2~3일 롯데마트 ,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할인마트 3곳은 팸퍼스 기저귀의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는 팸퍼스 기저귀 전품목을 ,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팸퍼스 크루저(cruisers), 팸퍼스 이지업(easy ups)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다.

이와 관련, 한국P&G 관계자는 “지난 1일 밝힌 것과 같이 최근 ’6000만 소비자들‘이 팸퍼스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하는 물질은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물질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검출된 것”이라며 “아주 극미량이라 우유,과일,음식물 관련 EU 허용 기준치보다도 낮아 인체에 무해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표원이 진행할 안전성 조사를 통해 팸퍼스 기저귀가 안전하다는 것이 증명될 것”이라며 “또한 홈페이지 등에 해당제품이 안전하다는 공지 등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표원은 팸퍼스 기저귀 안전성 조사를 예고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해당제품에 대한 조치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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