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람권을 도서로 교환해 주는 ‘도깨비책방’ 2월 한시적 운영해

▲이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권을 책으로 교환해 주는 ‘도깨비 책방’이 열린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이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권을 책으로 교환해 주는 ‘도깨비 책방’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달 한 달 동안 유료로 이용한 공연·전시·영화 관람권 등을 무료로 도서로 교환해 주는 ‘도깨비책방’을 2월 ‘문화가 있는 날’부터 나흘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도깨비 책방’은 최근 송인서적 부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출판사를 지원하고 문화예술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깨비책방’에서 관람권과 교환해 주는 책은 송인서적 부도로 100만 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1인 출판사로부터 대표도서 1~2종을 신청받아 ‘도깨비책방 운영위원회’가 선정한다. 다양한 장르와 주제로 구성될 500여 종의 도서 목록과 주요 내용은 오는 13일부터 지역서점 포털서비스 ‘서점온’을 통해 체크할 수 있다.

‘도깨비책방’은 2월 ‘문화가 있는 날’인 이달 22일 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전국 6개 지역의 7개 문화예술시설에서 운영된다.▲서울(예술의 전당, 대학로 한국공연예술센터 씨어터카페)▲부산(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 본관 4층)▲광주(메가박스 전대점 3층)▲대전(대전예술의전당)▲전주(서신동 롯데시네마 7층)▲대구(대구백화점 야외무대) 등이다. 다른 지역 거주자들은 온라인 ‘서점온’을 통해 회원 가입 후 도서 배달을 신청할 수 있으며 배송료는 무료다.

이달 중 유료로 사용한 공연·전시·영화 관람권 등을 가지고 ‘도깨비책방’ 현장을 방문하거나 ‘서점온’을 이용해 도서로 교환할 수 있다. 현장 방문일 경우에는 방문 인원 수 한도 내에서 신청할 수 있고, ‘서점온’이용일 경우에는 관람권당 1 권씩, 총 배포 수량이 소진할 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동일인이 중복해서 신청할 수는 없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가족들이 2월 한 달간 이용한 공연·전시·영화 관람권등을 가지고 ‘도깨비책방’을 함께 방문해 원하는 책으로 교환하고 새 학기를 맞이한 가정에 독서 분위기를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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