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넷째 주 휘발유, 경유 각각 전주 대비 2.8원 오른 1514.5원/ℓ, 2.5원 상승한 1306.3원/ℓ 올라

▲ 1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8원 오른 1514.5원/ℓ을 기록했다. 경유는 2.5원 상승한 1306.3원/ℓ로 9주 연속 상승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 유가가 좀처럼 내려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가 주를 거듭할수록 오르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산유국 감산 이행, 세계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소폭 상승해 당분간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8원 오른 1514.5원/ℓ을 기록했다. 경유는 2.5원 상승한 1306.3원/ℓ로 9주 연속 상승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모든 상표 주유소 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상승폭은 알뜰주유소가 가장 큰 반면, SK에너지가 가장 작았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는 전주 대비 2.0원 오른 1535.5원/ℓ, 경유는 1.8원 상승한 1328.1원/ℓ이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0.8원 오른 1616.0원/ℓ로 평균 가격 대비 101.6원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최저가 지역인 경북은 전주 대비 3.9원 상승한 1493.9원/ℓ로 최고가 지역 대비 122.1원 낮은 수준이었다.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유일하게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1604.8원/ℓ를 기록했다.

1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등 판매가격이 오른 반면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은 하락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25.1원 하락한 1442.7원/ℓ,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7.1원 내린 1224.7원/ℓ로 7주 연속 상승 후 하락했다. SK에너지 공급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공급가 하락을 이끌었고, 휘발유는 전주 대비 62.7원 하락한 1429.3원/ℓ를 기록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산유국 감산 이행, 세계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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