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31%)보다 여성(35%), 미혼(31%)보다 기혼(36%)이 다툰 경험 더 많아

▲ 실제로 성인남녀 10명 중 3명은 명절에 가족, 친지 등과 다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명절에는 온 가족이 모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무심결에 한 배려 없는 행동, 말 등으로  서로 다투게 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성인남녀 10명 중 3명은 명절에 다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성인남녀 966명을 대상으로 ‘명절에 가족이나 친지와 다툰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32.5%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성별로는 여성(35.2%)의 응답률이 남성(30.8%)보다  결혼 여부별로는 기혼(36.3%)이 미혼(30.7%)보다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툰 상대는 결혼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미혼은 ‘부모’(61.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그 외 친척(39.3%)▲형제, 자매(28.4%)▲조부모’(4.5%) 등의 순이었다. 기혼은 ‘배우자’(46%)가 첫 번째, 다음으로▲형제, 자매(39.8%)▲부모(23.9%)▲그 외 친척(12.4%)▲시댁식구(11.5%) 등으로 나타났다.

다툰 이유로는 ‘모욕적인 언사를 들어서’(28.3%,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편애, 차별 등을 당해서(23.2%)▲피로가 쌓여 예민해져서(22.3%)▲집안일 분담 등이 불공평해서(22.3%)▲원래부터 사이가 안 좋아서(17.5%)▲상대가 자기자랑을 심하게 해서(11.8%)▲상속문제 등 이슈가 있어서(10.2%) 등을 들었다.

결혼 여부에 따른 다툰 원인 1위는 미혼의 경우 ‘모욕적인 언사를 들어서’(31.8%)였으나, 기혼자들은 ‘집안일 분담 등이 불공평해서’(28.3%)를 첫 번째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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