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진성 기자] 페이스북과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전해지고 있는 북한 관련 소식이 있다. 바로 조명록이란 인물의 북한 쿠테타 성공설이다. 그가 군사 쿠테타에 성공해서 김정은을 체포하고 정권을 장악하였다는 내용이다.
다음은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SNS발 북한 쿠테타설 본문이다. 북한의 조명록인란 인물이 무장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다는 내용이다.

다음은 이를 번역하면서 한국 SNS에 전해지고 있는 내용 전문이다.
"<북한 쿠테타 발생> 김정은 체포. 한국언론은 안나오구 중국언론에 공개됨.
最新動態 ,朝鲜首都平壤发生军事政变,朝鲜最高统帅金正恩的亲卫部队突然袭击了统帅官邸,逮捕了金正恩,政变领袖、朝鲜人民军次帅、朝鲜人民军总政治局局长赵明录表示,此次政变是为了“结束金氏封建专制”、“放弃核武器”、“让半岛实现和平统一以及民主大选”并“通过宪法将朝鲜的权利归还给朝鲜人民”。据悉,赵明录的私人代表朴长浩、朴呈贞二人已到达首尔并与美国及韩国方面展开沟通,目前事态正在发展中。
( 북한 친위부가갑작스레 김정은을 체포했다 이번정변의 지도자는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국장인 조명록이다 .조명록은"김정은의봉건통치""북한 핵무기포기"" 남북통일 민족대선의 실처"그리고"헌법을통해 북한의권력을 남한인민에게 되돌려준다" 고발표하였다. 현제 북한의 박장호 박정진은 서울에 도착했으며 미국 한국측이랑 통일에 대한 대화를 진행하고있다.)"
이같은 뉴스 아닌 뉴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술렁이며 사링 여부를 검색하고 또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위의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다. 북한 쿠데타의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조명록은 이미 2010년에 사망한 인물로, 죽은 조명록이 산 김정은을 잡았다는 식의 말도 안 되는 루머라는 사실이 방금 전 국내 유수의 언론을 통해 일제히 확인보도 되고 있다.
조명록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 비행사로 참전, 공군사령관을 거쳐 1995년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인물로 1998년 국방위 제1부위원장에 선임되면서 당시 김정일 위원장에 이은 북한 권부 내 2인자로 활동했으며, 2000년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갖고 '북 · 미 공동코뮈니케'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에는 연회 등에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이후 건강악화를 이유로 사실상 공개활동을 중단 해왔고 대표자회 주석단 및 기념사진에도 등장하지 않았으며, 지난 2010년 11월 6일 북한노동당, 중앙군사위 발표에 따르면, 조명록은 심장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시대부터 활동한 빨치산 1세대 출신으로, 죽은 조명록이 살아 있는 김정은에 대항해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루머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동요하거나 동요가 확산되도록 통로가 되는 일이 없도록 자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