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급' 가장 많아..'연봉에 비해 성과가 떨어져서''딴짓 등 나태한 업무 분위기 조장해서'등이 이유로 나타나

▲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연봉 협상에서 연봉을 삭감시키고 싶은 직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연봉 협상에서 연봉을 삭감시키고 싶은 직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기업 985개 사를 대상으로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57.7%가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의 유형 1위는 ▲연봉에 비해 성과가 떨어지는 유형(70.2%, 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딴짓 등 나태한 업무 분위기 조장하는 유형 (43.7%)▲상습 지각, 조퇴 등 근태가 불량한 유형(37%), ▲동료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유형(35%)▲회사에 대한 불만을 과하게 토로하는 유형(34.7%)▲고집 등으로 조직 분위기를 저해하는 유형(26.1%)▲ 성과보다는 사내정치에 신경 쓰는 유형(18.5%)▲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유형(16.2%)▲성과를 가로채거나 무임승차 하려는 유형(10.7%)▲불법행동 등 회사 이미지 실추시키는 유형(10.2%) 등이 있었다.

이러한 유형의 직원이 전체 직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6%였다.

직급은 ‘과장급’(31%)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대리급(23.1%)▲부장급(21.7%)▲사원급(16.4%)▲임원급(7.9%)등 순이었다.

실제로 응답 기업의 55.5%는 이번 연봉협상에서 이들의 연봉삭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연봉을 더 올려주고 싶은 직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87.3%의 기업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봉을 올려주고 싶은 직원의 유형으로▲ ‘책임감이 강한 유형’(68.4%, 복수응답)을 으뜸으로 꼽았다. 계속해서▲탁월한 성과를 낸 유형(53.8%)▲일찍 출근해 늦게까지 성실히 일하는 유형(25.5%)▲풍부한 아이디어로 혁신에 기여하는 유형(24%)▲자기계발을 열심히 하는 유형(20%)▲전문지식을 갖춘 유형(18.3%) 등을 선택했다.

직급으로 보면 ▲대리급(37.4%)▲과장급(31.4%)▲사원급(24.2%)▲부장급’(5.8%)▲임원급(1.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의 연봉협상 방식은 절반 이상인 56.5%가 ‘개인 협상을 통한 개별 결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일방적인 연봉 통보(37.8%)▲노조 등 대표단 협상 통한 결정( 2.9%)등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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