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춘절맞이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정해..쇼핑,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 다양하게 마련

▲ 서울시는 한중 정세 불안정으로  인한 관광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해 대대적인 유커 맞이에 나선다. (자료:서울시)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서울시는 한중 정세 불안정으로  인한 관광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해 대대적인 유커 맞이에 나선다.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춘절맞이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정하고 쇼핑, 볼거리, 먹을 거리, 즐길 거리 등을 마련해 유커들의 발걸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측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우선 지난해 춘절연휴 기간 중 최다 중국 관광객이 방문한 남산에 지름 3M의 대형 환대 조형물(스노우 글로브)이 설치된다. 내부는 새해 분위기로 장식하고 새해 소원을 빌 수 있는 포토존으로 운영한다.

유커들을 환영하는 ‘환영메세지’도 곳곳에 설치된다. 기존 명동 등 관광특구 중심으로 표출했던 ‘환영메시지’를 공항철도, 외국인 관광택시 등 교통수단을 총 동원해 발길 닿는 곳마다 내건다. 탑승객을 대상으로 ‘환대복권 이벤트’를 열어 디스커버 서울패스, 서울관광 기념품 등도 증정할 계획이다.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서는 관광객 환영부스를 운영해 새해를 맞아 복을 기원하는 '복주머니'를 관광객 대상으로 증정한다.

명동,이태원,코엑스 등 관광특구 100개 점포 상인들도 관광객 환대맞이에 동참한다. 환대주간 중 특구 음식점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10%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환대주간 중 최대 세일행사인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동안 1일 16개 유료관광지 입장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 25% 할인 이벤트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번 춘절 기간 중에 13만~14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한국 관광의 심장부인 서울에서 서울시관광협회․한국방문위원회․우리은행․공항철도 등 민관협력을 통해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김재용 관광정책과장은 “최근 관광업계에서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는 상황이나,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이하여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춘절 연휴 동안 서울에서 따뜻한 환영에 감동받아 다시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환대주간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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