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64주만에 1500원대로 재진입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500원대를 넘어섰다. 전주 ℓ당 1600원대를 넘어섰던 서울은 1700원대를 달려가고 있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경북도 ℓ다 1500원에 바짝 다가섰다. 다행인 것은 내주 국내유가 오름세가 소폭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7원 상승한 1505.5원/ℓ로 지나 2015년 10월 3주 이후 64주만에 1500원대로 재진입 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가격 대비 102.9원 높은 수준이다. 경유 역시 전주 대비 12.9원 오른 1298.0원/ℓ을 기록했다. 등유는 전주대비 9.7원 오른 855.2원/ℓ이었다.
1월 둘째 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1528.4원/ℓ, 경유 1,321.3원/ℓ를 기록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2원 오른 1471.5원/ℓ, 경유는 15.5원 상승한 1264.7원/ℓ이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12.5원 오른 1613.6원/ℓ로 평균 가격 대비 108.1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경북은 전주 대비 13.3원 상승한 1482.4원/ℓ로 최고가 지역 대비 131.2원 낮은 수준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연속 상승했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30.7원 상승한 1456.4원/ℓ로 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휘발유는 최저가 정유사 가격 대비 41.6원 높은 1475.6원/ℓ, 경유는 40.6원 높은 1249.3원/ℓ이었다.
오피넷 관계자는 “이라크 수출 증가, 미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국내유가 상승세는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