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내주부터 판매 시작 VS 이마트·홈플러스, 미국산 계란 판매 계획 없다

▲AI여파로 국내 계란 물량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들여온 미국산 계란을 대형유통마트 3사 중 롯데마트만 빠르면 다음주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사진 :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AI여파로 국내 계란 물량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들여온 미국산 계란을 대형유통마트 3사 중 롯데마트만 빠르면 다음주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반면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아직까지는 미국산 계란을 판매 하지 않기로 했다.

우선 대형유통마트 3사 중 롯데마트는 미국산 계란을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날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롯데마트는 빠르면 내주부터 150만개 미국산 계란을 전국114개 점포로 판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정확한 판매일정은 검역을 통과해야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롯데마트는 기존 거래처인 '계림 농장'이 미국 아이오와주 소재 계란 농장에서 수입한 특란 물량 총 150만개(총 100t)를 국내 검역 절차를 마치는대로 입고하기로 했다. 상품명은 '하얀 계란'으로 특란 한 판(30개)당 8990원으로 책정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 가격적인 부분은 일단은 항공을 타고 오기때문에 굉장히 비싸질 수 밖에 없다”며 “업체에서 넘기는 가격 그대로 판매가격이 되는 거다. 롯데 마트는 마진을 안붙이고 업체에서 넘기는 가격으로 판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국산 계란 판매는 이득을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계란수급이 어려윤 음식점 등 개인사업자분들을 돕기 위해서 판매를 진행을 하는 것 “ 이라며 ”롯데마트는 판매 마진이 0%“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란공급 물량에 대한 국내 상황이 어떤 기업이 마진을 보는 것 보다 수급 안정화가 더 우선이라는 생각에서다” 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마트는 미국산 계획을 판매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계란 30개로 구성된 상품은 없지만 15개,10개 등 다른 계란 상품들은 재고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 미국 수입란을 판매 할 계획이 없다” 고 말했다. 홈플러스 또한 미국산 계란을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농수산물유통정보 기준으로 특란 한 판(30개) 소매가격 평균은 9491원이다. 이는 하루전 보다 52원 내린 금액이다. 최고 값은 1만1000원, 최저 값은 769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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