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두께 안전기준치 20cm 상회할 것으로 예상, 어린이위한 낚시터 따로 운영

▲ 평창송어축제 위원회가 오는 14일부터 얼음낚시터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평창송어축제 위원회가 오는 14일부터 얼음낚시터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부분 개장한 바 있으나 이제 본격적인 얼음 낚시 시즌이 시작되는 것이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그동안 얼음 두께가 너무 얇아 관광객 안전을 이유로 얼음낚시터를 개방하지 못했다’며 ‘최근 날씨가 다시 추워지면서 14일에는 얼음 두께가 안전 기준치인 20센티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여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송어맨손잡기,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송어낚시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송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얼음이 동동 뜬 커다란 수조에 반바지를 입고 들어가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송어맨손잡기를 비롯해 올해부터 특히 어린이 전용 송어낚시터를 실내에 개장해 물속을 유영하는 송어를 보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얼음낚시터에서 송어를 한 마리도 낚지 못한 어린이들의 실망감을 해소하고자 실내 어린이 송어낚시터를 마련하기도 했다.

제10회 평창송어축제에는 얼음낚시, 텐트낚시 등 송어낚시뿐 아니라 눈썰매, 스노래프팅, 얼음카트,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레포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스케이트, 전통썰매, 4륜 오토바이, 회전그네, 유로점프, 미니바이킹 등 탈것을 이용한 즐길 거리도 있다. 

한편, 평창송어축제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오는 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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