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버스 요금인하 및 서비스 전면 개선방안 추진 발표

▲ 오는 3월부터 경기도에서 운행중인 공항버스 이용 요금이 최대 4000원 인하된다. (사진 : 경기공항리무진 홈페이지 이미지 캡처)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오는 3월부터 경기도에서 운행중인 공항버스 이용 요금이 최대 4000원 인하된다.

11일 경기도는 '공항버스 요금인하 및 서비스 전면 개선방안'으로 도내 공항버스 운행요금을 1000 ~4000원 인하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의 공항버스 요금은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당시 부족한 수요를 반영해 높게 책정됐다.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이 5000만명을 넘어섰고 인천대교 등의 도로가 개설되면서 운행시간이 많이 단축됐다. 이에 버스요금을 낮추고 서비스를 높이는 것이 필요해 요금인하를 추진하게 됐다.

현재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수원 영통~인천공항 노선의 경우, 공항버스는 1만2000원이지만 이를 거리비례제로 환산하면 1만1000원, 군포 산본~인천공항 노선의 공항버스는 1만1000원, 거리비례제 환산요금은 7500원으로 1000원에서 최대 3500원까지 차이가 났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우선 내달 17일까지 운송원가와 수익자료를 분석, 공항버스들의 적정요금을 산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적정요금 산정 즉시 내달 24일까지 노선별로 요금인하 개선명령을 내리겠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번 작업을 통해 노선별로 1000~4000원 정도 요금이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기도에는 경기고속, 경기공항리무진, 태화상운 등 업체 3곳이 한정면허를 받아 20개 노선에 152대 공항버스를 운행하고 있다.이들 업체는 김포공항 6000원, 인천공항 8000~1만2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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