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는 5.7인치,방수·방진 기능등 탑재

▲LG전자의 프리미엄 상반기 전략폰 G6가 베일을 벗었다. (사진 출처:Lg G6 official Product video► LG G6 Rumors, Specs, Price, and Release Date Info 화면 캡처)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LG전자의 프리미엄 상반기 전략폰 G6가 베일을 벗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G6에는 18대9 화면비를 적용한 14.48㎝(5.7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5.7인치 디스플레이가 일반크기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첫 시도로 G6 이전 모델인 G5와 G4는 각각 5.3인치, 5.5인치를 장착했다. 18대9 화면비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위·좌우와 아래 베젤 폭이 각각 0.2㎜(20%), 0.54㎜(10%)가량 줄어들었다.

이번 18대9 화면비 선택으로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베젤리스‘ 경쟁에 G6도 가세하게 됐다. ’베젤리스‘는 스마트폰 화면을 둘러싼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해 단말기 크기는 그대로 두면서도 화면은 최대한 넓혀 몰입감을 높이는 특징이 있다. 삼성전자도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에 4K UHD 해상도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G6에는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된다. LG전자는 방수 기능을 위해 방수 테이프가 아닌 방수 접착제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수 테이프는 단가가 높은 대신 불량률이 낮고, 공정이 쉽다. 반면 방수 접착제는 단가가 낮은 대신 정밀한 공정이 필요하다. 갤럭시S7 시리즈에는 방수 테이프가 적용됐고 아이폰7에는 방수 접착제가 사용됐다.

G6에 'AI 음성비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있다. LG전자는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업체와 손잡고 'AI 음성비서'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신제품 '스냅드래곤 835'칩이 탑재돼 배터리 효율은 높아지고 단말기는 더 얇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5분 충전으로 5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고속충전' 기능도 포함된다. G6 소재는 풀 메탈 방식 대신 글라스 소재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 G6는 내달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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