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좋은 길(28곳),계곡이 좋은 길(2곳),전망이 좋은 길(5곳),역사문화길(5곳) 등 4가지 테마・총 40 개소 길 소개

▲ 서울시는 서울시내 아름다운 산책길의 매력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테마가 있는 산책길 40곳을 선정하고 ’서울, 테마산책길Ⅱ‘책에 담아 발간‧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자료:서울시)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내 아름다운 산책길의 매력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테마가 있는 산책길 40곳을 선정하고 ’서울, 테마산책길Ⅱ‘책에 담아 발간‧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테마산책길‘ 사업은 ’서울에서 전망이 좋은 길은 어딘가요?‘,’숲이 좋은 길은 어딘가요?‘ 라는 시민들의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시작돼 지난 2016년까지 총 80개 소의 테마산책 길 선정이 완료됐다. 올해 2번 째 편이 발간된 ’서울,테마산책길‘은 오는 2018년까지 최종 150곳의 산책길을 선정, 총 4권으로 출간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된 ‘서울, 테마 산책길Ⅱ’의 내용을 살펴보면, ▲숲이 좋은 길(28곳)▲계곡이 좋은 길(2곳)▲전망이 좋은 길(5곳)▲ 역사문화길(5곳) 등 4가지 테마로 총 40 개 소의 길이 소개됐다.

‘숲이 좋은 길’- ‘대모산 숲길'은 화려한 도시 풍경과 자연이 어우러진 숲길로 숲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느낌이 매력적인 길이다. 산길을 따라 자연학습장, 숲 체험장, 불국사 등 볼거리와 놀 거리도 풍성하다.

’계곡이 좋은 길‘-'청계산 원터골 산책길'은 사시사철 항상 맑은 물이 넘쳐흐른다. 원터 쉼터까지 올라가는 동안 조용히 흐르는 물소리를 배경으로  산책할 수 있다. 또한 원터 쉼터에서 진달래능선 가는 길에는 잣나무 숲이 있어 독특한 잣나무 향을 느낄 수 있다.

’전망이 좋은 길‘- 마포구 ‘노을공원 노을길’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공원이다. 가족 및 친구들과 캠핑도 즐길 수도 있다. 또 골프장, 도시농부정원, 누에생태체험장, 반딧불이 서식지 등이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유익한 놀이터가 된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길’- ‘망우리 사잇길’은  개화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유명인뿐 아니라 무명의 서민이 남긴 비석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묘하게 교차되는 느낌이 있는 곳이다. 망우리 사잇길은 더 이상 공동묘지가 아니라 고인들의 묘비명을 통해 역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소가 됐다.

이 외에도 북한산 둘레길 최고의 조망처 ‘흰구름길’, 수락산 초입 천상병 시인을 기리기 위한 ‘천상병산길’, 서울의 나이테를 바라볼 수 있는 ‘한양도성 순성길–낙산지역’ 등 다양한 테마산책 길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서울 도심 속 고층 빌딩숲을 벗어나 테마가 있는 산책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는 여유도 되찾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숨어있는 산책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테마산책길Ⅱ’는 이달 말 서울시청 본관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권당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서울특별시 e-book 전용 홈페이지에서 무료다운로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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