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약 3/4 스테이 정책이 중산층 주거안정 기여 전망

▲ 국민의 약 3/4에 해당하는 72.7%가 뉴스테이 정책이 중산층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뉴스테이가 중산층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지난해 11월에 실시한 ‘2016년 하반기 뉴스테이정책 인식조사’ 결과, 국민의 약 3/4에 해당하는 72.7%가 뉴스테이 정책이 중산층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거주형태별로 ‘임차’(53.5%) 가구가 ‘자가’(41.8%) 가구보다 호감도가 높았다. 임차가구 중에서는 ‘보증부 월세’(75.8%) 가구가 ‘전세’(50.4%) 가구보다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테이 실수요 계층이 뉴스테이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뉴스테이의 각 특징에 대해서는, ‘양호한 입지여건’(79.1%), ‘희망할 경우 8년까지 장기 거주 가능’(78.2%) 등의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또한, 뉴스테이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 254명의 대답 중 ‘일반적으로 월세 거주를 선호하지 않아서’(54.7%)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뒤를 이어 ‘임대주택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19.7%)가 차지했다. 뉴스테이에 대한 비호감은 정책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라기보다 월세에 대한 거부감, 임대주택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응답자 10명 중 3명 정도가 뉴스테이 입주의향이 ‘있다’(31.0%)고 응답했다. 거주 형태별로 볼 때, ‘임차’ 가구의 경우 뉴스테이 입주 의향이 47.5%에 달했다. 집을 보유한 ‘자가’ 가구의 경우에도 23.7%가 입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뉴스테이에 보증부 월세로 거주한다고 가정 시 희망하는 임대료 보증금 수준은 ‘1억 5천만 원 이상’(32.2%), 월 임대료 수준은 ‘30만원∼50만원 미만’(48.8%)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면적이 많고 저층인 테라스형을 제외한 일반적 뉴스테이의 임대료 평균이 보증금 9000만 원, 임대료 40만 원대 수준임을 고려할 때, 현재 뉴스테이의 임대료는 국민들이 희망하는 임대료 수준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뉴스테이에서 제공이 가능한 주거서비스와 생활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피트니스 센터, 헬스장’(82.1%), ‘24시간 보안 서비스’(71.2%), ‘공부방, 문고 대여 등 북카페’(59.2%), ‘파출부, 청소, 소독 등 지원 서비스’(56.2%) 등의 순으로 이용할 의향이 높아,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이용하는 주거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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