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의 리드 컴퍼니(LEAD Company)' 가입

▲ KT가 로밍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 협력에 나섰다. (사진 제공 : KT)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KT가 로밍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 협력에 나섰다. 이에 KT는 UNGC의 9000개 이상의 가입 기업을 대표해 글로벌 이슈 및 선진 사례(Best Practice)를 발굴하는 리더십 기구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의 ‘리드 컴퍼니(LEAD Company)’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11일 KT에 따르면, 이번 ‘리드 컴퍼니’ 가입으로 전 세계 130여개국 등의 UNGC의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협력의 기틀이 마련됐다.

또한 UNGC 주관 행사 등에서 이니셔티브를 통한 리더십 발의 및 ‘리드 컴퍼니’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건 분야의 이슈를 끌어갈 수 있게 됐다.

앞서 KT는 지난해 11월 질병관리본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시범사업에서 휴대폰 로밍 정보를 활용해 해외 여행객의 입출국 정보를 보건당국에 제공함으로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는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함께 KT는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의 해외 적용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미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통신사들과 협력을 통한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이다. 앞으로 각 나라의 보건 당국과도 적극 협조해 나간다는 목표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전무는 “지난해 9월 KT와 UNGC 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양측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모델의 글로벌 적용을 위해서는 UNGC 지역 네트워크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혁신적인 ICT 기술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T 황창규 회장은 지난해 6월 뉴욕에서 개최된 ‘UNGC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 2016’에서 전 세계 800여 개 통신사들의 ‘로밍 데이터’ 공유 제안과 함께 각국 정부와 유엔의 적극적 동참으로 감염병 확산을 막는 ‘글로벌 이니셔티브(Global Initiative)’를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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